출근길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공농성하는 노동자 인터뷰를 들었다. 고공농성 세계기록을 깼다고 한다. 가장 슬픈 기록이기도 하다. 절박한 처지에 놓이면 사람은 한계를 초월한다. 상황이 사람을 그렇게 몬다. 성탄 전날 아이에게 들려주는 아빠의 말에 코끝이 찡했다.
성탄전야. 서윤이는 산타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까. 자고 일어나면 그토록 원하던 엠버를 갖게 될거야. 분명 기뻐할 거다. 잠들기 전 서윤이가 원하는 책을 읽어주고 있다. 오늘은 서윤이가 아빠에게 책을 읽어줬다. '비행기를 타요' '배를 타요' ' 버스를 타요'
글은 모르지만 매일 듣다보니 내용을 외우고 있다. 오늘은 서윤이가 특별히 읽어준거다. 감동이 밀려온다. 기분좋은 밤이다.
평화롭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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