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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우리집 워터파크(?) 개장

 

워터파크 (Water Park) : 물놀이를 주제로 한 놀이시설. 그 형태는 수영장과 비슷하나, 보통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레인 등의 수영시설 보다는 워터 슬라이드, 파도풀 등의 놀이시설에 중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아내가 서윤이의 물놀이를 위해 집에서 쓰는 '아동형 풀장'을 인터넷에서 샀던 게 한달 전쯤. 

수동 공기주입기로는 도저히 바람을 채울 수 없어 한동안 그냥 뒀었다.

어제 대형마트를 갔다가 전기식 공기주입기를 샀고, 마침내 바람을 채웠다.

 

근사하다.

베란다에 풀장을 내어 놓고,

먼저 플라스틱 공을 한가닥 부어놓고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

서서히 물이 올라오는 것을 보던 서윤이가 참을 수 없었던지 곧바로 풀장안으로 뛰어들었다.

 

텀벙대며 물장구치고,

공을 요리조리 내던지고,

고사리손으로 물을 떠서 사방으로 내어던지고,

환호성을 지르고 꺄르르 웃는 등 혼자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빨리 설치해 줄 걸 그랬다는 생각했다.

 

즐겨라!! 서윤아.

이 여름 우리집 워터파크는 쭉 개장이다.

(물론 네가 놀고 난 다음 주변을 다 아빠가 걸레질 해야 한다만, 그정도 수고 쯤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