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지켜져야 민생도 있다. 외침을 막아낼 수 있는 국방력의 비축은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군사력을 동원하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진다. 전쟁을 벌이지 않되 지키는 법을 생각하고, 분주함 뒤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권9.
제35편. 정벌 (征伐 : 정벌의 시기)
- 형세가 불리할 때의 제압법
- 모반자들은 은덕으로 어루만져라
- 군대는 흉기이고 전쟁은 불행이다
- 헛된 명예를 위해 백성을 상하게 할 수는 없다
- 장례 기간에는 토벌을 피한다
- 이민족과의 화친 정책도 필요하다
- 혼란을 평정한 뒤에는 무기를 쉬게 하라
-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라
- 장수의 일은 장수에게 맡겨라
- 장수의 결단력이 승리를 이끈다
- 백성을 보살피되 적도 헤아려야 한다
토지가 비록 광활할지라도 전쟁을 좋아하면 백성은 피곤할 것이며, 나라가 비록 태평스러울지라도 전쟁을 잊으면 백성은 해이해질 것이다. 백성이 피곤한 것은 나라를 보존하는 방법이 아니고, 백성이 해이해짐은 적을 헤아리는 방법이 아니다. p565
- 고구려 정벌은 나라만 상하게 한다
- 진퇴와 존망의 법칙을 알라
- 만족할 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는다
"원컨대 폐하께서는 노자의 '만족할 줄 알면 치욕을 당할 수 없고, 적합함을 알고 멈추면 위험을 만날 수 없다'는 교훈을 지키십시오. p572
- 창업과 수성의 자세를 겸하라
- 무력을 남용하지 말라
- 궁궐 건축은 백성을 고달프게 할 뿐이다
- 진귀한 세공물은 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도끼이다
제36편. 안변 (安邊 : 변방을 안정시켜라)
- 회유 정책으로 흉노를 다스려라
- 뿌리를 흔들면 가지와 잎도 흔들린다
- 과도한 변방 수비를 경계하라
<주역><계사전>에서는 '평안할 때 위험을 잊지 말며 태평할 때 혼란을 잊지 말라.'라고 했다. p591
- 간언을 따르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