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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직장봉사회 첫 봉사활동

어제 직장봉사회는 첫 봉사활동을 청주꽃동네에서 했다.

상반기에 직장봉사회가 결성되고, 나는 총무를 맡게 되었다. 아니 나도 없는데 땅땅땅 망치 두드렸다고나 할까..

일기예보에서는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진다고 나왔지만 오전 9시 이전에 그치고 미룬다고 하여도 다른 날을 잡기도 힘들어 그냥 추진하기로 했다.

밤사이 잠을 몇번이나 뒤척였나 모른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고 자는데 비가 어찌나 오는지 걱정하는 마음에 잠도 깊게 잘 수 없었다. 그러기를 여러 번..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가 않았다.

다행히 비는 아침 7시를 전후해 잠잠해졌고, 8시가 다 되서는 비가 그치기까지 했다.

청나봉사회 원 회장님이 "천사들이 봉사하면 비가 오다가도 그친다"고 늘 하시는데, 쨍쨍 찌지도 않고 주룩주룩 비오지도 않고 봉사하기에 가장 알맞은 날씨가 되었다.

직장봉사회원 9명은 꽃동네에서 힘쓰는 일을 주로 했다. 배수로에 쌓인 모래와 흙을 퍼서 수레에 담아 다른 곳에다 옮겨 놓았고, 무성하게 자란 나뭇잎과 가지를 쳐 이발한 것 마냥 깔끔하게 했고, 시설 주변을 깨끗하게 비질했다.

굵은 땀이 모자창을 타고 떨어질 정도로 다들 열심으로 해 주셔서 감사한다.
봉사회원님들은 막걸리와 맥주, 김치전을 준비해 직원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내어 주셨다. 맛도 좋고 땀흘리고 먹는 그 맛이 천하일미였다..

봉사활동은 직원 봉사회와 봉사회원님들이 함께 점심을 한 뒤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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