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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헌혈하세..

헌혈을 한 지도 어언 1년이 흘렀다.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했고, 군대시절에도 빠지지 않고 했으며, 대학교에서도 곧잘 했었다.

헌혈횟수는 많지 않지만, 전혈과 성분헌혈을 반반 정도 하지 않았나 싶다.

졸업하고 적십자에 들어왔더니 이상하게 헌혈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일하느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못하고, 해외 출장 다녀와서 못하고, 침 맞아서 못하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일년에 몇 번 채 못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은 딱 한 번 밖에 못했다.

이상하게 헌혈이 땡기지 않는다고 할까..등록헌혈을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김빠진 맥주마냥 밍밍하다.

다시 발동을 걸어야겠다. 나와의 약속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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