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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하이닉스와 함께한 김장나눔


 올해로 세 번째다. 하이닉스반도체와 충북적십자가 함께한 김장나눔. 이번에는 하이닉스임직원들이 김장을 담궈 포장해 주면, 적십자에서는 옐로파워 봉사원들이 어려운 집집마다 속히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달물량은 1,200포기 (240상자)다. 전년에 비해 양이 늘었다. 고맙다. 그만큼 도움받는 분들이 늘테니깐. 

 이 김치는 홀로사는 어르신,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저소득 가정에 곧바로 전달되었다.
 
 이 중에서 청원에 사는 사할린 동포분들 김장김치는 내가 직접 운전해서 가지고 갔다. 김치가 온다는 소식에 50여명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옆에 함께 타고간 공익근무요원이 이 광경을 보고 놀란 듯한 눈치다. 이런 경험이 처음일 테니깐.

 잊지않고 찾아와 김장을 주고 가 고맙다는 인사를 어르신들에게서 받았다. 이런 게 보람이지.
 
 올 겨울 김장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분들에게 김장김치가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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