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할아버지의 49재, 어머니의 칠순, 함께해서 좋은 가족들

내일은 외할아버지 49재다. 월요일이라 가족들이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오늘 다같이 안성추모공원에 모였다. 나는 삼오제때 못 왔었는데, 오늘 가서 보니 봉분도 다 해 놓고 비석도 완전히 새겨져 있었다.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 행복하시길 빌었다.

식당으로 같이 이동했다. 이젠 어머니의 칠순식사. 외가쪽 친지분들 모인 자리에서 함께 축하했다. 감회가 새롭다. 어머니는 이제까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덕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다. 그 과정을 딛고 오늘같이 우리 가족 웃으면서 자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외사촌형 공방에 잠깐 들렀다. 매번 부모님 댁만 들렸다가 가느라 한번도 못 가 봐서 공방 구경도 하고 싶었고, 와이프가 가구 하나 주문을 원해서 대략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 공방내 나무향이 좋았다. 유명 유튜버의 작품이 여기에서 만들어지는구나.

막내 이모부랑 작은 외숙모랑 친척분들이 지난번 외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썼던 내 글이 좋았다고 잘 봤다고 얘기해 주셨다. 글쓰는 건 외할아버지를 닮았나보다라는 말씀도 해 주셨다.

모든 게 잘 끝나서 다행이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8.11.  (0) 2020.08.11
보고싶은 작은 아버지  (0) 2020.08.02
오랜만의 완전체 가족모임  (0) 2020.06.15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0) 2020.06.11
남자는 헤어빨  (0)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