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서 잤다. 오늘 퇴근하고 돌아오니 서윤이는 자고 있다.
내일 아침 서윤이가 깨어나면 우린 이틀만의 해후다.
또, 아침에 일어나 아빠의 얼굴을 보고 "이 남자는 누구야"하는 표정을 짓는 건 아닐까. 분명 맞을거다.
서윤이가 아직은 바닥에서 잘 안 기려는 것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변에 나나 와이프가 있으면 잘 안 하고
혼자 잠시 있으면 막 기어서 책상에 둘러놓은 뽁뽁이를 뜯어먹으려 한단다.
내일 한번 나도 숨어서 봐야겠다.
어머니가 서윤이의 장갑까지 떠 보내셨다. 빨간 모자와 깔맞춤이다.
어찌 이쁘던지, 서윤이 사진을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꿨다.
어머니는 서윤이를 정말 사랑하신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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