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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발레가 뭐길래~

발레(-, ballet)라는 용어는 ‘춤을 추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ballare’에서 유래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이탈리아어 ‘balletti(balletto의 복수로 오늘날에 말하는 사교춤)’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발레는 음악, 무대 장치, 의상, 팬터마임 등을 갖추어서 특정한 주제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무용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레 [Ballet] (학문명백과 : 예술체육, 형설출판사)

 

9월부터 서윤이는 발레를 시작했다. 와이프가 꼭 시키고 싶어했던 운동이었다. 여자애라 체형이 이뻐진다나 뭐래나. 다행히 서윤이도 발레를 좋아했다.

발레 수업은 매주 토요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한다. 아빠가 동행해야 하는 상황. 현재까지 총 3번을 따라갔다. 수업에는 아이 10명에 학부모 10명 계 20명 정도가 참여한다. 그 뒤로 구경하러 온 가족들도 있다. 대개 엄마랑 오는데, 아빠랑 오는 아이도 있다. 우리 가족처럼 부부가 같이 가는 경우는 드물다.

발레반에는 이전 단계부터 함께 올라온 아이들이 여럿 있다. 발레선생님의 동작을 잘 따라하는 아이들이다. 서윤이는 이 반에서 제일 막내인 것 같다. 첫 수업에서는 낮잠을 못 자고 가서인지 조금은 산만하고 동작도 따라가지 못해서 너무 일찍 시킨 게 아닌가 싶었는데, 수업이 진행될수록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좋아질 수밖에 없다. 집에 오면 발레복을 꺼내 입고 이화YSM 발레음악을 스스로 틀고 왠 종일 따라하고 있으니깐. 시켜서 하면 그렇게 할 수 없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지 않고서는 발레를 잠들기 직전까지 할 수 없다.

서윤이가 집에서 발레를 하는 동안 아빠 엄마도 함께 한다. 엄마가 집에선 코치다. 아빠는 동참하는 정도인데, 내 동작을 보면서 와이프는 웃겨라 한다. 서윤이도 그저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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