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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자전거 페달을 밟다

 

아이는 그네를 무서워했다. 그랬던 아이가 며칠전부터 그네에 푹 빠져 놀기 시작하더니 이젠 그네 위에 두 발로 서기까지 한다.

아이는 자전거를 무서워했다. 그랬던 아이가 오늘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왔는데 집에 다시오자마자 자전거 타겠다고 해서 아파트 한 바퀴 돌고 들어왔다.

재밌다는 거다. 재밌는 걸 즐기면 된다.

부쩍 달라진, 의젓해진, 활동적이 된 아이를 보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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