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의 시작 같다.
어제도 오늘도 잠자리에 누운 서윤이에게 책을 읽어줬다. 더워서인지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 곁에 앉아 어제는 책 10권, 오늘은 6권 정도 읽어 줬다. 강아지똥, 두더지의 소원, 낙하산을 탄 공주, 선녀와 나무꾼, 꼬마 발레리나 타냐, 대머리 아저씨 니코를 읽어줬다. 40분이 훌쩍 지나갔다.
오늘은 재밌는 게,
강아지 똥을 읽어줬더니 서윤이가 엄마에게 "집에서 강아지 키우면 안 되요?"라고 한다.
두더지의 소원을 읽어줬더니 서윤이가 엄마에게 "집에서 두더지 키우면 안 되요?"
그러더니 또 "곰 키우면 안 되요?"라고 한다.
또 그러더니 "공룡도 키우면 안 되냐고? 한다.
엉뚱하기도 하지만, 동물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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