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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6월 18일 육아일기

모처럼 달콤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

굵직한 일을 모두 정리하고 나니 머리속에 떠오르는 일도 없고 그저 편하다

지난 몇 달간 참 바빴다. 잠을 쪼개서 일하고, 배우고 그랬으니.

어제는 정말 단잠을 잤다.

잠이 너무 부족해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부터 꾸벅꾸벅 졸았다.

 

지난주 나는 서윤이와 이번 주말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주말 제대로 못 놀아준 것 같아 미안했다.

이번 주 서윤이 컨디션이 메롱이다. 감기 여파로 콧물이 줄줄, 콜록콜록 기침한다.

다음주 6. 25일 돌잔치까지는 다 낫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객들에게 기쁨을 주렴.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민중가요가 들린다.

마누라가 애기 등에 업고 잠재우면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흥얼거렸다.

웃음이 났다.

와이프에게 민중가요를 다 부르냐고 했더니

본인도 무의식 중에 나왔다고 웃는다.

 

그래. 다 좋다.

그저 평온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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