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짜장면 수염 짜장면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다. 서윤이도 뭐 먹고 싶어 물어보면 짜장면을 제일 먼저 꼽는다. 짜장면을 먹으면 입가 주변으로 짜장이 묻는다 서윤이가 그런다. 짜장면을 먹었더니 아빠처럼 수염이 생겼뎌요. 아이 귀여워.. 더보기 주먹가위보재, 달팽이 ~~ 어린이집에서 배웠겠지. 서윤이가 노래와 함께 율동을 처음 했을 때 너무 귀여웠다. 주먹 가위 보재, 주먹 가위 보재 무얼 만들까, 무얼 만들까 오른손은 가위 왼손은 주먹 달팽이~~ 주먹 가위 보재, 주먹 가위 보재 무얼 만들까, 무얼 만들까 오른손은 가위 왼손도 가위 쌍둥이 달팽이 ~~ 더보기 뭐라고? 영어가 좋다고? 퇴근하고 집에 와 방안 불을 켜 보니 책상 위에 영어 사전이, 의자 위와 아래에 영어 책이 널려 있다. 고개를 들어 책꽂이를 보니 이빨이 빠진 듯 있어야 할 책들이 없다. 시작되었다. 서윤이가 아빠엄마의 책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영어책. "아빠, 예치니는 영어가 좋아." 아빠엄마는 서윤이라고 또박또박 불러주는데, 서윤이는 자신의 이름을 매번 예치니라고 말한다. 나는 그렇게 들린다. 아직 글도 모르는 서윤이가 1주일 전부터 영어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책꽂이 가장 아랫단에 있는 책부터 빼내고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책 덮개에 영어로 된 설명이 프린트돼 있다. 그러더니 높은 곳에 꽂혀 있는 영어책이 눈에 띌 경우 그 책을 내려 달라고 한다. 신기하게도 서윤이가 가리키는 책이 정말 .. 더보기 서윤이가 아빠 손발톱에 매니큐어 칠해줬네 "아빠, 양말 벗어봐." "왜?" "내가 매니큐어 발라줄게." "알았어." 4 살배기 서윤이는 멋내기를 좋아한다. 입술에 립스틱도 벌써 발라보고, 거울도 즐겨 보고. 이번에는 아이용 매니큐어다.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어 봐." 아빠의 오른 발톱 다섯 개는 금새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음. 의외로 잘 바르네.' 오른 발톱 다섯개를 다 바르더니, 이어서 이번에는 왼 손가락 손톱 4개, 오른 손가락 손톱 5개 도합 9개를 온통 붉게 칠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서윤이가 본인 매뉴큐어 말고 엄마 걸로 칠한 거였네.. 언제 해 보겠나. 한 바탕 웃고, 아세톤으로 싹싹 지웠다. 더보기 짜장면을 먹었더니 아빠처럼 수염이 생겼쪄요. "아빠아빠, 짜장면을 먹었더니 아빠처럼 수염이 생겼쪄요." 서윤이가 어제 한 말이다. 어쩜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아이의 생각은 말랑말랑하다. 정형화된 게 없다. 그래서 새롭다. 더보기 뭉클하다. 아빠 보고 싶어 울었쪄요... 아빠 보고 싶어 울었쪄요... 아빠 보고 싶어 울었쪄요.. 서윤이가 출장 다녀 온 아빠에게 이 말을 총 세 번 했다. 행복하면서도, 마음이 뭉클하구나. 더보기 발레가 뭐길래~ 발레(-, ballet)라는 용어는 ‘춤을 추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ballare’에서 유래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이탈리아어 ‘balletti(balletto의 복수로 오늘날에 말하는 사교춤)’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발레는 음악, 무대 장치, 의상, 팬터마임 등을 갖추어서 특정한 주제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무용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레 [Ballet] (학문명백과 : 예술체육, 형설출판사) 9월부터 서윤이는 발레를 시작했다. 와이프가 꼭 시키고 싶어했던 운동이었다. 여자애라 체형이 이뻐진다나 뭐래나. 다행히 서윤이도 발레를 좋아했다. 발레 수업은 매주 토요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한다. 아빠가 동행해야 하는 상황. 현재까지 총 3번을 따라갔다. 수업에는 아이 10명에 학부모 10.. 더보기 봉숭아 물들였네~ 봉숭아 물들이기 : 봉숭아 꽃으로 손톱을 빨갛게 물들이는 한국 아녀자들의 풍습. 5월이 되면 아녀자들은 봉숭아꽃과 잎을 섞어 짓찧은 다음 백반, 소금 등을 빨갛게 물들인다 낮시간 서윤이를 봐 주시는 선생님께서 서윤이 양쪽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이쁘게 봉숭아 물을 들여주셨다. 아빠, 엄마가 다 못해 주는 부분을 선생님께서 채워주셔서 고맙다. "서윤아 손 요렇게 해 봐." 했더니 잘 따라 하길래 사진 한 컷 찍었다. 사진 보면서 아이 손 생김새를 한번 더 본다. 내 손 닮았나 관심있게 한번 더 본다. 더보기 말이 늘었다. 1. 서윤이는 '풍선'을 '찍박'이라고 계속 불렀다. 어디서 뭘 듣고 배웠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풍선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2. 엄마가 아빠에게 "여보, 여보"하니 서윤이도 따라서 아빠를 "에보~"라고 부른다. "에보 아니지, 아빠지."라고 얘기해 주면 씨익 웃는다. 표정을 보면 아빠와 에보의 차이를 알고 있는 듯한데, 장난치는 것 같다. 3. 서윤이는 말을 줄여서 한다. 할머니는 제일 발음이 어려운지 '미'라고 말했었다. 토요일 장모님 생신이어서 서윤이가 충주를 다녀오더니 할머니를 '할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곧 할머니라고 말할 것 같다. 더보기 우리집 워터파크(?) 개장 워터파크 (Water Park) : 물놀이를 주제로 한 놀이시설. 그 형태는 수영장과 비슷하나, 보통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레인 등의 수영시설 보다는 워터 슬라이드, 파도풀 등의 놀이시설에 중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아내가 서윤이의 물놀이를 위해 집에서 쓰는 '아동형 풀장'을 인터넷에서 샀던 게 한달 전쯤. 수동 공기주입기로는 도저히 바람을 채울 수 없어 한동안 그냥 뒀었다. 어제 대형마트를 갔다가 전기식 공기주입기를 샀고, 마침내 바람을 채웠다. 근사하다. 베란다에 풀장을 내어 놓고, 먼저 플라스틱 공을 한가닥 부어놓고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 서서히 물이 올라오는 것을 보던 서윤이가 참을 수 없었던지 곧바로 풀장안으로 뛰어들었다. 텀벙대며 물장구치고, 공을 요리조..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