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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흥' 있다 네 안에 '흥' 있다 우리 부부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일단 휴대폰 유튜브앱부터 켜고 블루투스를 연결한다. 주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드라마 OST를 들으면서 �� brunch.co.kr 우리 부부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일단 휴대폰 유튜브앱부터 켜고 블루투스를 연결한다. 주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드라마 OST를 들으면서 간다. 근래에는 , , , 등 나나 와이프가 좋아했던 드라마 OST를 번갈아가며 들었다. 최근에는 와이프가 비긴 어게인 '크러쉬'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노래를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다. 유전 플러스 환경적인 영향 탓이겠지만, 올해 6살이 된 딸도 우리 부부처.. 더보기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성장은 확장성에 답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브런치에 회사에서 겪은 일을 중심으로 글을 계속 썼다. 다른 쪽으로 관심두지 않고, 관심은 있더라도 생각만 할뿐 글로 담지 않았다. 오로지 하나의 컨셉에만 신경썼다.난 나를 잘 안다. 이것도 쓰고 싶고, 저것도 쓰고 싶은 내 마음을.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라는 심정으로 붙들고 해 보니 36편의 글이 되었다. 이제는 소재의 고갈, 속도의 조절을 고민하고 있다. 이 시점이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할 시점 같다.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태어나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고, 6살이 되기까지도 순탄한 건 아니었다. 그저 아빠로서 아이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기념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그것이 글로 쌓여 작은 문집.. 더보기
자전거 페달을 밟다 아이는 그네를 무서워했다. 그랬던 아이가 며칠전부터 그네에 푹 빠져 놀기 시작하더니 이젠 그네 위에 두 발로 서기까지 한다. 아이는 자전거를 무서워했다. 그랬던 아이가 오늘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왔는데 집에 다시오자마자 자전거 타겠다고 해서 아파트 한 바퀴 돌고 들어왔다. 재밌다는 거다. 재밌는 걸 즐기면 된다. 부쩍 달라진, 의젓해진, 활동적이 된 아이를 보니 흐뭇하다. 더보기
폭풍질문 월요일이다. 오늘은 아이 엄마가 저녁 운동을 가는 날이다. 약속이 생길라고 했는데, 사정을 말하고 양해를 구했다.퇴근하고 밥을 먹고 아내는 운동가고 우리는 편의점갔다. GS25 5천원 쿠폰이 오늘까지 마지막이래서 갔다. 아이도 자처해서 따라갔다. 자기도 살 게 있다면서.아이랑 주고받는 대화가 즐겁다.오늘의 질문은 아빠의 엄마도 있고, 엄마의 엄마도 있고, 자기 엄마도 엄마인데 왜 엄마가 셋 이냐는 거다. 아이에게 한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이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다고 답해줬다. 요즘 말하는 걸 들어보면 생각이 분열하듯 확장되고 있는 걸 느낀다.집에 와서는 뉴스 속에 아저씨가 왜 저기 들어가 있냐고 묻는다. 그 아저씨는 방송을 하고 있는데, 우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앞의 카메라를 보고 있는 것이며, 우리처럼.. 더보기
순대가 뱀? 집에 먹을 게 없다고 하여 퇴근하면서 홈플러스에 들렀다. 내가 좋아하는 찰순대를 사서 집으로 갔다. 레시피 대로 15분간 쪘다. 익은 순대를 꺼내 도마위에 올리고 칼로 먹기좋게 썰었다. "이건 순대란다." 옆에 온 아이에게 순대란 걸 알려줬다. 그런데 질문의 연속이다. "이거 동물이에요?" "혹시 뱀은 아니죠?" "방금 뱀의 머리를 자르건 아니죠?" 둘둘 말린 순대가 뱀처럼 보였나보다. 아이의 상상력에 또 웃는다. 더보기
<조손가정> 지수네 가족에게 희망을.. 어려운 가족이 있습니다. 지수네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 둘이 같이 사는 조손가정입니다. 할머니가 9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할아버지가 혼자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가정을 알게 된 건 지난해 겨울 입니다. 연말에 봉사원과 함께 한 차례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였고, 올해에는 할아버지 가족을 제가 방문해 실태조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현재 사연을 적십자사 홈페이지와 다음(daum) 희망해 홈페이지에 소개해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daum) 희망해 홈페이지에서는 4월 21일까지 서명을 받고 있는데,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합니다. 500명이 되면 전문기관의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꼭 심사를 거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시간을 내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