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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38번째 헌혈 충북혈액원 원내 헌혈실에서 헌혈을 했다. 전혈로 했다. 오랜만의 헌혈이다. 남과장님께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처음에는 헌혈하는 팔만 찍어달라고 요청하였다가, 이때 아니면 언제 사진을 남길까 싶어 전신으로 찍어달라고 했다. 내가 요새 저렇게 머리를 하고 다니는구나. 11년전 프로필 사진때 비하면 완전 아저씨됐네. 머리를 조금 매만지기라도 해야겠다. 이 셔츠를 다릴 때마다 눈이 뱅글뱅글 돌아 어지러웠는데,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알겠다. 오늘로 38번째가 됐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 건강관리를 잘 해서 지금보다 더 자주 헌혈할 것을 다짐해 본다. 더보기
충북혈액원 개원 40주년이 되다 2019년 6월 5일 충북혈액원은 40주년을 맞았다. 1979년 6월 5일 충북도립의료원내 작은 공간에서 혈액원장, 간호사 2명, 임상병리사 1명으로 시작된 충북혈액원은 첫해 헌혈 4,100여 유니트에서 2018년 90,000여 유니트로 20배 이상 커졌다. 5대의 헌혈차량과 4대의 헌혈센터에서 도내외 헌혈자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안전한 혈액 제제와 공급을 위하여 우수 의약품안전기준(GMP)을 준비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 모두가 헌혈자들의 숭고한 참여, 지역사회의 지원 그리고 앞서간 선배님들을 비롯한 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충북혈액원은 6월 5일 헌혈센터를 방문해 헌혈하시는 분들에게 기념품을 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이러한 제안을 듣고 흔쾌히 참여해 주신 충북지사 임원분과 외부 기탁자의.. 더보기
택시운전사와 광주적십자병원 2018년 5월 18일. 좀 지나긴 했지만 영화 를 봤다. 어둠 속에서도 빛은 존재하고, 억압 속에서도 의로움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사람들이 이 영화 속에서도 있더라.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라는 송강호의 대사. 가슴을 저몄다. 실존 인물들이 살아서 다시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 많은 생명들이 죽고 다쳤다. 영화에서 송강호와 유해진이 만난 곳이 광주적십자병원이다. 적십자는 늘 역사의 현장에 있다. 영화 속에서 류준열의 사망을 확인한 곳도 이 병원이다. 그래서 실제 80년 5월에 광주적십자병원과 적십자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찾아봤다. 한국적십자운동 100년사를 참고했다. 전남지사(지사장 박윤종) 전 직원과 봉사원 그리고 광주적십자병원(원장 이무원) 의사, 간호원 등 전원이 5월 20일부터 30.. 더보기
Serious Request (SR, 간절한 호소)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SR(Serious Request, 간절한 호소)는 기부자, 후원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외 위기가정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국민 참여 자선모금캠페인이다. 국민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며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나눔 프로젝트이며, 전면이 유리로 된 나눔부스에서 3명의 DJ가 72시간 연속 생방송을 통해 직접 시민들의 노래신청을 받고 기부참여를 독려한다. 즐겁고, 쉽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눔 프로그램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4. 12. 21(일) 17:00 ~ 12. 24(수) 17:00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전설의 DJ 김광한, 팟캐스트여신 김하정, 뮤지컬배우 박무진 등 3인의 MC가 진행했다. 72시간의 대장정을 통해 16.. 더보기
혼자 산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 애민(愛民) 편에서 목민관은 노인을 공경하고 백성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으며, 특히 4궁(四窮)을 구제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말한 4궁이란 홀아비, 과부, 고아, 늙어서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을 가르킨다. 200여년 전에도 이처럼 늙어서 의지할 곳 없는 사람, 즉 독거노인 문제는 사회적으로 심각했던 듯 보인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과정이 인간이 겪는 고통이라고 불교에서는 이야기하지만, 혼자서 온전히 모든 걸 해결해야 하고 나이마저 든 사람이라면 그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리라 생각한다. 이 문제는 이제 갈수록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한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 적십자사는 지난 2005년부터 사각지대로 내몰린 어려운 형편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