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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도깨비라고? 집에서 돌봄서비스를 받던 딸아이는 4살이 되면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 다행히 돌봄선생님이 살고 있는 아파트 내 어린이집으로 가게 되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는 어린이집에서 보내고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은 돌봄선생님 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왔다. 하루는 와이프가 저녁에 회의가 있어 내가 아이를 데리러 갔다. 차가 없어서 회사에서 버스를 타고 돌봄선생님이 사는 아파트까지 갔다. 돌봄선생님 집에서 우리 집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20분, 택시로는 5분 내외 거리였다. 날이 푸근할 때는 아이와 함께 걷다가 힘들다고 하면 안아주거나 업어서 집까지 갔지만, 그날은 쌀쌀한 초겨울 날씨라 아이를 넘겨 받고 곧바로 택시를 불렀다. 택시에 타자마자 곧 내릴 준비를 해야 해서 지갑에서 만 원짜리 지.. 더보기
국궁일지 - 오늘도 3순 활터에 가고 싶다. 하지만 가선 안 된다. 코로나가 극심해져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그래서 참는다. 집에서 홀로 연습했다. 벽 보고 3순 당겼다. 왼손은 하삼지에 힘을 꽉 주니 손목이 틀어지는 몹쓸 버릇이 조금 고쳐지고 있다. 깍지손으로 활을 끌여당겨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퇴촉 되는 버릇이 있어 점점 끌어서 놓도록 해야 하는데 완벽하지 않다. 하면서 길을 찾자. 스스로 느껴야 진정 내 것이다. 더보기
바른 궁체 연습 현 시점, 나에게 가장 바른 궁체는 무엇을까? 2주 째 국궁장에 나가지 않고 있다. 코로나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계속 활을 당기며 자세를 연습 중이다. 매일 조금씩 활을 당기다보면 그냥 내가 보인다. 오늘은 특히, 내 문제가 잘 보였다. 심각한 문제라서가 아니라 이것을 고치면 더 나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개선할 방법을 고민한다. 1. 줌손 꺽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이건 하삼지를 굳건히 하였더니 나아졌다. 많이는 못하고 3순 당기면서 자세를 살펴보았다. 더보기